2023년 6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 선교지현장 소식입니다.



어느덧 사나웠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이고 매일 서너 차례식 폭우가 내리는 우기철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6월 한 달도 하나님의 말씀묵상과 기도로 영적무장을 다지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사와 이적을 풍성히 경험하는 귀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특별히 6월 마지막 주는 교육기관으로서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졸업식행사가 있는 주간입니다. 한 학년을 마치는 종업식(Recognition Day)행사가 있었으며, 유치원 과정(Nursery/Kindergarten), 초등학교 6학년과정, 10학년과정, 12학년과정 그리고 대학 및 대학원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매년 경험하는 일이지만 금년에도 감격이 넘치는 졸업식이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도 섬겨주시고 동역해 주신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 사역의 소식들을 나눕니다.


레갑학교 및 필리핀국제대학교 소식입니다.


지난6월2일(금)은 레갑학교 12학년(고등학교3학년)학생들이 실기과목(가정과목)의 실습활동으로 음식을 만들어 바자회를 하였습니다.

지난6월4일은 카비테지역에 있는 데라살대학교에서 사립대학교연합체육회(PRISAA)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체육대회의 마지막 종목으로 여자, 남자부 3X3경기가 있었습니다. 여자부는 우승, 남자부는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여자부는 Rizal Province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국대회는 7월 중순경에 있을 예정입니다.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하나님께 영광돌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6월14일은 학년말 종강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에 찬양드리며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6월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양 이틀간 대학원 석사과정 논문 심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석사논문 심사대상자는 모두 4명이며 모두 필리핀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하여 현재 국,공립고등학교교사로 재직 중인 현직교사들로서 필리핀국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졸업을 앞두고 논문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우수한 성적으로 논문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레갑학교 졸업식 행사 및 필리핀국제대학교 학위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지난6월26일(월)부터 6월30일(금)까지 일 주일 동안 졸업식 행사로 여념이 없이 지냈습니다. 특별히 금년 졸업식행사는 레갑학교(유,초,중,고등학교과정)와 필리핀국제대학교와 일정을 달리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023년 졸업생 수는 500명이 넘었습니다.


지난6월26일(월) 오전에는 Kindergarten(유치원과정), 오후에는 Nursery(유아원과정)의 어린이들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필리핀교육부의 시스템은 유치원에 두 과정이 있습니다. Nursery과정은 4-5세의 어린이를 위한 과정이고, Kindergarten과정은 6-7세 과정입니다. Kindergarten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게 됩니다.

지난6월27일(화) 오전에는 레갑학교 Recognition day(종업식))이 있었고, 저녁에는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Graduation Ball(졸업생무도회)이 있었습니다. 이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약300명의 학생들이 교내의 야외에 준비한 행사장에서 졸업식 전야제 행사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학교 교직원 등 약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작된 행사는 1부는 예배, 2부는 졸업생들이 준비한 무도회가 있었습니다. 참석한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였습니다.

지난6월28일(수)은 레갑학교 6, 10, 12학년 학생들 졸업식이 오후4시부터 있었습니다. 36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학부모, 교사 및 직원들이 참석하였고, 특별강사는 교육부소속의 Jennie G. Casauay이었습니다. 6학년 및 10학년 졸업생들은 다음학년도 1학기에 7학년, 11학년으로 등록하여 계속 수업을 진행할 것이며 12학년(고3)을 졸업한 학생들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필리핀국제대학교에서 학업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4명의 두마갓 출신 학생들이 졸업하여 많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4명 모두 필리핀국제대학교에서 학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6월29일(목) 오후 5시부터 필리핀국제대학교 졸업생들의 Baccalaureate(졸업예배 및 사은회)가 Eastwood에 있는 리치몬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있었습니다.

지난6월30일(금)은 필리핀국제대학교 제24회 학위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베트남학생 9명, 캄보디아학생 1명 등 외국 선교지출신 학생들 10명이 함께 졸업을 하였습니다.  특별히 눈에 띈 학생은 James Felix였습니다. 지난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필리핀 사역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병원비를 하나님의 대학 공동체에서 감당하게 하시고 초대교회 믿음의 공동체와 같은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 주셨습니다. 어려운 여건 중에도 온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여 학교공동체에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함께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그를 대신하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졸업식 특별강사는 현직3선의 국회위원 Ron P. Salo였습니다. 그는 필리핀국제대학교 학생들 14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행진 기도팀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비가오지 않게 해 주셔서 학위수여식 행사를 은헤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선교회 단기선교 팀 방문 사역


지난6월6일(화)부터 9일(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선교회에서 방문하여 단기선교를 진행하였습니다. 경목실장 박 봉상 목사외 6명의 경목 그리고 이 인배 경정, 현직경찰선교회 부회장 외 16명의 회원 및 가족을 포함하여 총 23명이 필리핀국제대학교를 방문하여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하였습니다. 단기선교 팀은 6월7일 수요일 레갑학교 채플 및 필리핀국제대학교 채플에 참석하여 설교 및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으며 참석한 학생들에게 준비해온 학용품등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아이타산지부족교회를 방문하여 산지부족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준비해간 선교물품들을 나누어 주며 그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6월8일 목요일 오전에는 필리핀 리잘 지방 경찰청(Rizal Police Provincial Office)을 방문하여 자매결연식 행사를 진행한 후 안티폴로경찰서를 방문하여 구치소 수감자들에게 햄버거와 쥬스 등을 나누어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현지교회사역 소식입니다.


지난 6월 4일 주일은 Suizo Rivrside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서울강변교회(장 병일 목사)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교회이며 현재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Gemar Tandoy목사의 영적지도력과 헌신으로 인근에 5개의 지교회가 세워져 지역복음화를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Gemar목사는 필리핀국제대학을 졸업하였고, 금년 현지교단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모범적인 교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할렐루야!

지난 6월11일 주일은 JLWWWC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한국직장선교대학(이 재웅목사)의 후원으로 건축된 교회이며 현재 Jun Basas목사가 담임사역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pandemic상황에서 그의 아내가 세상을 떠남으로 힘겨운 기간을 지냈었습니다. 현재 믿음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안정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Jun목사는 한국직장선교대학의 후원으로 필리핀국제대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학위 과정을 마친 인재입니다. 할렐루야!

지난 6월18일 주일은 Magalang Church of the Most Hig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서울제일교회(최 봉수 목사)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후 현지교회 성도들의 자력으로 2차, 3차개.증축한 교회입니다. 현재 현지교단교회 중 가장 부흥 및 성장한 교회입니다. 매주 장년 출석성도만 해도 500명이 넘습니다. 매월 필리핀국제대학교 학생들을 돕기위해 장학후원금을 지원하는 교회입니다. Edgar Guinto목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역에 박수를 보냅니다. 할렐루야!

지난 6월25일 주일은 Christ is Alive Gospel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출신 Felix Vidal목사가 가족과 함께 개척한 교회입니다. 금년 창립 17주년을 맞이하여 창립기념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두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으나 아직 교회건축을 진행하지 못 하고 임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도제목은 부지를 구입하고 교회건축을 하는 것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다음은 교회건축이 절실히 필요한 교회입니다.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Jesus the River of Life Community Church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는 다니엘 빠디블레 전도사가 오랜만에 힘겹게 교회부지를 구입하고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카비테 지역의 Bacoor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는 교회이며 지역 자체가 발전되고 안정된 곳이기에 대지구입 비용도 비싼 지역이라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감당해 오고 있는 귀한 사역에 격려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현재 장년 50명, 어린이 50명도 출석하고 있습니다. 교회건물이 없어 가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교회건축소식입니다.


1. Sheepgate Christian Church가 안양서부교회(PIC 재단이사장 전 승환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2. 까미귄 섬에 루왕간(Luwangan)교회가 건축중에 있습니다.

3. 마린두께 교회가 건축중에 있습니다.

4. Pao Christian Family Worship Church가 평촌새순교회(고 성제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5. More Than Conquerors Cathedral of Grace교회 교육관 건축이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 Bulihan God’s Christian Church 건축이 서울제일교회(이 우천 장로 가정)의 후원을 통해 사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건축허가 등의 제반절차를 마쳤고 7월 부터 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기도제목입니다.


1. 오는9월 초부터 시작되는 2023-2024학년도 1학기를 준비하며 학생모집에 한 창입니다. 특별히 11학년, 12학년 학생들 모집, 체육특기생 모집, 대학생 및 대학원생 모집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2. 교육만이 유일한 소망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한끼 먹은샘 치고” 가난한 학생 후원하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매월 1만원을 후원하면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10끼니의 식사(끼니 당 한화로 약 1천원)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학생들, 그리고 이달에 오게 될 아프리카 감비아출신 4명의 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후원과 기도부탁드립니다. 교육만이 유일한 희망인 우리 가난한 이웃의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줍시다. 후원계좌:기업은행10705825602015(예금주:이영옥)


3. 유학 및 단기영어연수 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문의처를 알려드립니다. (문의처:0966-482-1513/070-4383-6171. 이메일:smil.yjkimm@gmail.com)


필리핀국제대학교 4년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 직장을 잡게되고 직업을 갖게 될 졸업생들을 생각하면서 고린도후서 3장1-3절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이따금씩 저는 우리 졸업생들에게 추천서 부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쓰는 추천장으로는 사실 그 사람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사도바울 당시에도 예루살렘에서 고린도교회로 온 율법교사들 중에는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아주 거창한 추천장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후에 거창한 추천장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고린도교회에서 엄청난 문제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를 그 추천장으로 자기의 신분을 과시하려 했지만 사실 그들은 교회를 어렵게만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아무런 추천장 없이 자기가 사도라고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바울을 거짓사도라고 비난하고 어렵게 하였습니다. 그 때 사도바울은 “나는 아무런 추천장이 없다. 그러나 고린도 교인들이 나의 추천장이다.”라고 멋진 말을 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3장 2절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가족들에게, 직장동료들에게, 또는 우리 이웃들에게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7월 한달도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영적 지도자들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