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의 선교지현장 소식입니다.
2021년 1월 1일 오전 10시에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예배를 드렸고, 1월3일(월)은 새해들어 첫출근하는날 시무예배를 드리고 전 교직원들이 2022년도의 표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자”를 소리높여 외치며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Covid 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며 계획된 학사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었기에 2022년 표어를 “Experiencing the presence of God”라고 정한 것입니다.
어느덧 저 자신의 반평생을, 30년을 필리핀사역지 현장에서 지냈습니다. 그동안의 삶을 회상해보니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별히 약 10년동안이나 어려움을 격었던 레갑학교(아카데미)의 문제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종결되면서 필리핀국제대학교와 레갑학교가 가장 평화로운 캠퍼스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회복과 더불어 모든 교직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 “세상을 변화시킬 기독교영적지도자 양육”에 마음을 같이하여 최선을 다함으로 현재 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중에 있습니다.
2022년 1월 한달도 전교직원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게 된 하나님의 대학이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최고의 표현인 예배와 기도가 끊이지 않는 예수중심의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하여 왔습니다. 매일 영적전쟁을 위한 특별기도회와 24시간의 릴레이 기도회, 그리고 말씀묵상의 생활화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성숙한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및 레갑학교 공동체가 마치 예배 공동체, 기도공동체와 같다는 말들이 나올정도로 이제는 모두들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Covid 19 Pandemic 으로 인한 위기의 때를 영적으로 회복하는 축복의 기회로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의 열매들은 순수한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변함없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주시는 고국의 선교동역자님들 덕분임을 잊지 않고 저희들도 매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는 1월24일부터 28일까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학기말 고사를 끝으로 1학기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Covid19 Pandemic의 영향으로 인한 교육부의 대면수업 불허 지침으로 약 2년간 실시해온 온라인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먼 타지역에 살고있는 학생들이 등록하여 온라인 수업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캄보니아, 아프리카 차드, 한국 등 외국학생들도 필리핀정부의 엄한 출입국통제로 인해 입국을 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수업에 차질 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약 2주간의 짧은 방학을 맞이하였고 1월31일 부터는 2학기 등록이 시작되며 2월14부터는 새로운 2학기가 개강합니다. 레갑학교는 1월31일부터 2월4일까지 학기말 고사를 실시하고 2월7일(월)부터 새로운 2학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 1월6일(목) 봉사직 직원들의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매일 오후 4시20분부터 5시20분까지 전교직원이 함께 드리는 여리고행진기도회가 있습니다. 특별히 1월6일 기도회에는 18명의 봉사직 직원들이 주관하는 헌신예배로 준비하였습니다. 찬양, 기도, 특별순서 등 모든 순서를 자신들이 준비하여 예배를 인도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필리핀국제대학교 공동체를 통하여 신앙인이 되었고, 매주 실시되는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모두 세례를 받은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1월 26일(수) 오후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레갑학교 교사들을 위한 성경공부가 있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교사들과 직원들의 영적성장을 위해서 매주 목요일 오후4시 마다 실시하던 성경공부 시간을 Covid 19 pandemic의 영향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의 기독교영적지도자 양육을 목표로 설립된 레갑학교에서는 매주 교사들을 위한 신앙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성경시간이 있어 학생들은 학교에서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영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크리스쳔교사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학교내의 왼쪽 담벽에 벽화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벽화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여러명의 교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틈틈히 시간을 내어 함께 작업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한결 교내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학습의 장(Christ-centered Place of Learning)”,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공동체(God’s Community for God’s glory)”라는 문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사역을 위해서 오늘까지 인내하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1월 17일(월) 보내드린 기도요청, 사랑의 쌀 모금운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귀한 헌금을 후원해 주셔서 불우한 우리 이웃들에게 귀한 사랑의 쌀을 후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가정들의 명단을 준비하여 매주 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 팀으로 나누어 각 가정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모두들 놀라운 사역의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사랑의 쌀”을 통해서 전혀 예상치 못했고 상상할 수 없었던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되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해치느니라(요한복음10:10-12). 만일 우리가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의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외딴 길을 쌀 한 자루 어깨에 메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하는 길이 너무 지치고 피곤하여 마음속에 갈등이 생길때도 있지만, 이웃을 만나 그들의 실제 형편과 상황을 접하고 나면 오히려 은혜의 눈물과 감사의 기도가 절로나오게 되는 그러한 경험들을 매주 하게 됩니다. 사랑의 쌀을 통해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복음을 접하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어, 천국시민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보람이요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역을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본질이며 사역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현지교회사역소식입니다.
1. 지난 1월 2일 주일은 Bagumbong Christia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목사)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교회입니다. 바금봉지역이 Covid19 Pandemic으로 매우 이통통제가 심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1,2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목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교회가 모범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2. 지난 1월 9일 주일은 Family Christia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팜팡가지역에 있는 FCC교회는 여자목사인 Tersy Yalung 의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녀는 주로 인근지역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싼타로사 지역에서 새롭게 지교회를 개척하여 불우한 가정출신의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을 위한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지난 1월 16일 주일은 More than Conqueror Cathedral of Grace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Dayton Korean Baptist Church의 후원으로 교회가 새롭게 건축된 후 모범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특별히 현재 담임하고 있는 Allan Dolormente목사는 몬틴루파지역에 있는 교도소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성경학교를 운영하며 많은 형제들을 주님품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4. 지난 1월 23일 주일은 Jesus Chosen Vessel Evangelical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신현제일교회(전병권목사)의 후원으로 건축된 교회이며 Redentor Jardinel목사의 영적지도력으로 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많은 젊은 교회입니다. 최근 지교회를 개척하여 상가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5. 지난 1월 30일 주일은 오전에는 Sipsipin Jesus is My Light and My Salvatio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십십핀교회는 송기권 장로님 가정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교회이며 현재 필리핀국제대학교를 졸업한 Evan John전도사가 담임교역자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공립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일학교 어린이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Lubo Jesus is My Light and My Salvatio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창립16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현 담임교역자는 필리핀국제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필리핀국제대학교에서 직원으로 사역하고 있는 Greg Estrella목사입니다.
다음은 현지교회 건축소식입니다.
1. 사도행전교회(Acts Church)가 영동순복음교회(정철주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건축이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끝까지 잘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The Shepherd’s Flock Church가 미주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건축이 무사히 잘 진행될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3. River of Life교회가 송기권 장로님가정의 후원으로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없던 딸락의 라모스지역에 새로운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계획대로 차질없이 교회건축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4. Arayat Church of The Most High God교회가 안양서부교회(필리핀국제대학교 재단이사장 전승환 목사)의 후원으로 마지막 천정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되어 교회가 더욱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5. 바공팍아사 교회가 말씀교회(박정순목사)의 이혜정전도사님 가정을 통해서 개축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담임교역자로 사역하게 될 두마갓 부족출신 이며 현재 필리핀국제대학교 신학과 졸업반에 있는 크리스토퍼 전도사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1학기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무사히 마치고 현재 2학기를 위한 등록기간입니다. 2월 14일 개강전까지 등록을 받습니다. 필리핀 사역지 현재 경제상황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이 심각하리 만치 어렵습니다.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교육입니다. 그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매월 장학후원자가 되어주셔서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줄 수 있기위해 함께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통해 많은 어려운 가정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우체국 510032-02-003644 권 영한)
3. 하루속히 Covid 19 Pandemic 상황이 종료되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시간이 전광석화와 같이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시무예배를 드린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고국에 계신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후원에 힘입어 사역지 현장에서 매일 영적으로 놀라운 기사와 이적을 경험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에 응답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열왕기하20장 5절)
새로운 2월달을 맞이하여 영적인 축복의 열매들을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