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의 선교지 현장 소식입니다.

그동안 Covid19 Pandemic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변에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사랑의 쌀 모금 운동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정성어린 후원을 해주셔서 많은 어려운 우리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해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하신 분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사랑의 쌀과 함께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웃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열매들을 매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할렐루야!

<긴급기도요청입니다>

제임스 펠릭스(21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 시골에서 온 제임스 펠릭스(James Felix)라고 불리는 아주 가난한 신학생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몇 일동안 열이 나고 복통을 호소하여 인근의 작은 병원에 갔었는데, 자세한 처방도 없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병원을 옮기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급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인근에 새로 개원한 준 종합병원에 갔는데 먼저 선금을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보증을 하고 입원을 시켰습니다. 입원 후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C.T.촬영을 해야 하는데 촬영기가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촬영결과는 폐결핵, 간, 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사결과 수술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계속 복통을 느끼고 먹으면 토하고 혈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병세가 호전되기 보다는 더 악화가 되어감을 감지하고 결국 다른 국립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퇴원수속을 밟는 중에 알게된 병원비 청구서에 기재된 병원비가 무려 20만 페소가 되었습니다. 2번의 C.T촬영비는 타 기관에서 했으니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무려 한화로 500만원이 넘는 액수였습니다. 터무니 없는 병원비를 해결해야만 다른 국립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임스의 가정은 매우 어려운 가정으로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중풍으로 쓰러져 누워계시고 그의 어머니가 시골에서 품을 팔아 간간히 연명하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히스기야 처럼 절박한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벽마다, 그리고 온 종일 릴레이 기도를 하였고, 저녁까지 쉬지 않고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기도회원은 온 종일 정부기관이나 정치인들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해 보았으나 별 도움을 얻지 못하고 돌아와 좌절감으로 기가죽어 있었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왕하 20:5)라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히스기야와 같이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다른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는 응답해 주셨습니다. 40만페소(한화로 약1,000만원)가 넘는 병원 치료비를 한국직장선교대학(대표이재웅 목사), 수지산성교회(황규식 목사), 그리고 심 미령 집사가정을 통해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다시한번 정성어린 후원으로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교직원 및 학교공동체를 대신하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현재 제임스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폐 전문 국립병원에 어렵게 입원을 하여 다양한 검진을 한 결과 폐결핵이 발견되었고, 간, 위, 그리고 척추에 감염이 되었고, 뇌에서도 4가지의 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이제서야 확실한 병의 원인이 파악되었고 처방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 주에는 척추수술을 마쳤고, 현재는 뇌에서 검출된 4종류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중한 병원비해결입니다. 앞으로 2주간 더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국립병원이라 터무니 없이 병원비를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5명의 전문의료진들이 합동하여 치료를 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속히 일반병실로 옮겨서 빠른 회복을 얻고 하나님의 공동체인 필리핀국제대학교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가 하나님의 대학, 믿음의 공동체, 필리핀국제대학의 학생이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병원에 입원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던 선교지의 수 많은 어린 영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외에는 고백할 수 가 없습니다. 제임스의 완전한 회복과 앞으로 약2주간의 집중치료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학교사역소식입니다.

1.지난 2월 11일 금요일은 2학기 개강준비를 위한 교수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신임교수소개, 2학기 학사일정 및 강의 지침 등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2.지난 2월 12일 토요일은 필리핀국제대학교회가 소속된 지방회 목회자들 모임이 학교채플에서 있었습니다. 1부예배에서 저는 “십자가 사역”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2부에서는 친교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District Meeting

District Meeting

3.지난 2월 9일 수요일은 레갑학교 개강예배, 16일 수요일은 필리핀국제대학교 2학기개강예배를 드렸습니다.

4.지난 2월 15일(화)은 한국직장선교대학(대표 이재웅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학원과정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5.지난 2월 17(목)-19(토)일까지 3일 동안 인근 중.고등학교학생초청 농구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코로나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체육관에서의 체육활동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답답해 했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대회를 학교체육관에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인근 지역의 14개학교 팀이 참석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고, 경기에 참석했던 많은 학생들이 필리핀국제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하길 희망하였습니다. 시작 전 예배를 통해 복음도 전하고 학생모집에도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6.지난 2월 23일 수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레갑학교교사들을 위한 성경공부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현지교회 사역소식입니다.

1.지난 2월 6일 주일 오전8시30분에는 San Miguel Church of the Most High God(서울제일교회 건축후원)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가 놀랍게 부흥성장하여 3부예배로 나누어 드리게 되었습니다. 재적성도가 550명, 매주 출석성도가 400명이 되었습니다. 교회성장의 본이 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오후 4시에는 새로개척된 Bayan Concepcion Church of the Most High God(수지산성교회 후원)의 개척예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의 위치가 중. 상류층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며 현재 40여명이 출석성도가 예배를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회성장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Bayan

Bayan

2. 지난 2월 13일 주일은 San Antonio Church of the Most High God(Dayton Korean Baptist Church 건축후원)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San Antonio CMHG교회는 개척한지 오래되지 않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현재 약 200명의 성도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특별히 청년들의 부흥이 눈에 띄었습니다. 교회건축 후 급 성장하고 있습니다.

3.지난 2월 20일 주일은 San Bartolome Church of the Most High God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San Bartolome교회는 90%의 성도가 모두 청소년들입니다. 현재 200명의 청소년들이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의 중직들이 현직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특별한 교회입니다. 미래의 비젼을 볼 수 있는 교회입니다.

4.지난 2월27일 주일은 오전에 Arayat Church of the Most High God(안양서부교회 건축후원)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CMHG교회들 중에서는 매우 늦게 개척된 교회이지만 교회건축 후 계속적으로 부흥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현재 주일예배에 약 7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창립기념주일 을 맞이하여 특별전도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월 27일 주일 오후2시30분에는 Jesus Chosen Vessel Evangelical Church(신현제일교회 건축후원)의 창립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금년 창립8주년을 맞이하여 특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의 표어 “Stay connected”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가득메워 은헤로운 예배를 드렸습니다.

Arayat

Arayat

Christ Chosen Vessel

Christ Chosen Vessel

다음은 현지교회건축소식입니다.

1.사도행전교회(Acts Church)가 영동순복음교회(정철주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이 은혜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The Shepherd’s Flock Church가 미주 Dayton Korean Baptist(John Shon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이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3.River of Life Church가 송기권 장로님 가정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4.바공팍아사교회(Bagong Pag-asa Christian Church)가 말씀교회(박정순 목사)의 이혜정 전도사님 가정을 통해서 개축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5.빠야따스교회(Payatas Christian Church)가 미주 체리 힐 교회(오문환 목사)의 후원을 통해 새롭게 개축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대면수업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2학기가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현재 Lung Center에 입원중인 제임스(James Felix)학생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현재 뇌에 감염된 4종류의 바이러스를 집중치료중입니다. 약 2주간 더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동안의 밀린 치료비는 해결하였지만 앞으로 완치되기 까지의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사랑의 쌀 나눔의 운동”을 통해 많은 어려운 가정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4.하루속히 Covid19 Pandemic 상황이 종료되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5. 후원계좌입니다. 우체국 510032-02-003644 (권 영한)

최근 몇 주 동안 필리핀국제대학교에 재학중인 신학생, James Felix의 일로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운영비문제 만으로도 버겁고 넉넉지 않은데 갑자기 한 신학생 개인의 건강문제로, 특별히 그의 과중한 병원치료비 문제로 정말 힘이 들었었습니다. 최근 기도실에서 기도하는 중 오래 전 사역초창기에 경험했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떠올랐습니다.

도시빈민가 사역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린자녀들을 먼저 보내고 통곡하던 그들의 부모들의 눈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주사한번 맞히지 못하고 떠나보냈다”, “운동화 한켤레 사달라고 졸랐었는데 그것하나 사줄 돈이 없어서 사주질 못했다”, “가난하고 부족한 부모만나 우리 아기 고생하다 먼저 갔네”…하면서 울부짖던 그들의 모습앞에서 나 자신의 무능함을 하소연하며 함께 울며 하나님을 원망하다 깨닫게 된 교훈이 있었습니다.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하지 못한다”라는 말처럼 “그렇다. 선교지에 있는 수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내가 무슨 수로 다 구제할 수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길, 영혼 구원의 길이 최고의 축복이라는 것, 결국 우리도 경험하게 될 마지막 육체적인 죽음, 그러나 그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 그러하기에 죽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영혼구원을 얻지 못한 것을 슬퍼해야 한다는 말씀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들은 네가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었으니 고통도 없고 배고품도 없는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이 함께하게 될 것이니 축복을 받은 사람들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슬퍼하지 말고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데살로니가전서4:18)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음은 얼마가 감사하고 기쁜지요. 천하보다도 더 귀한 한 생명을……………….. 새로운 3월달을 맞이하여 영적인 축복의 열매들을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