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의 선교지 현장 소식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여러 번 생명의 위기 상황을 경험했던 제임스 펠릭스형제가 많은 분들의 물심양면의 헌신적인 후원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새벽기도회 및 여리고행진 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시한번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새학기가 시작 된 지 한달 남짓 한데 어느덧 교내 학생기숙사는 다윗의 아둘람굴과 같은 장소로 변해버렸습니다. 새벽기도회시간 “채플을 가득메운 학생들!!!” 그들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내려놓고 기도하게 됩니다.” 가정보다도 학교에 머무는 것이 더 행복한 그들! 자기 집보다 허름한 학교 기숙사를 더 좋아하는 소외당한 가난한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진학을 포기하고 좌절해야만 했던 그들, 농구특기생으로 입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약3시간의 거리를 차비가 없어 걸어 찾아온 그들, 가정이 깨져 부모님의 돌봄이나 사랑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그들, 한 끼니 조차 배불리 먹어보지 못하여 늘 허기져 있는 가난한 그들이 학교에 찾아와 입학의 문을 두드릴 때, 저는 마지막 결정을 내려 주어야 할 위치에 있는 학교의 장으로서 마음의 갈등을 안고 기도실에서 하나님께 묻고 또 묻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늘 경험해온 일들이지만 결론은 “하나님은 가난한 자, 억눌린 자, 소외된 자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저희들이 하고 있는 사역의 본질 또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어 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변화되어 미래의 영적지도자들이 되고 또 다른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억눌린 자들에게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우선 입학을 허용하였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언19:17)”
그들의 영적훈련을 위해 다양한 성경공부 모임과 기도모임이 매일 진행되고 있고, 그들은 말씀을 통해서 영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부부를 “엄마” “아빠”라 부르게 되었고 믿음의 가족공동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기도하는 중에 “여리고행진 장학 후원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매 주일마다 현지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장학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고국에 계신 선교동역자님들께서도 함께 동참해 주셔서 여리고 행진 장학 후원자가 되어 주신다면 가난한 한 학생의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한 끼니의 식사, 학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끼 먹은 셈 치고” 액 수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해 주셔서 모두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후원계좌:기업은행 107-058256-02-015(예금주:이영옥)
다음은 필리핀국제대학교와 레갑학교소식입니다.
9월7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필리핀국제대학교 1학기 개강예배가 있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는 레갑학교보다 약 일주일 정도 늦게 개학을 하였습니다. 레갑학교는 대면수업을 시작하였으나 필리핀국제대학교는 아직 전면 대면수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겸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학기 부터는 전면 대면수업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9월9일은 필리핀국제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대학채플에서 있었습니다. 교무과, 학생과, 총무과, 교목실, 도서실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교목실에서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적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세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9월15일 Dennis목사 방문 사우디아라비아 협력 사역 논의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있는 Dennis목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협력사역을 제안하였고 현재 그곳에 개척된 5개의 교회들의 연합집회에 저를 강사로 초청을 하였습니다.
9월16일 레갑학교 교육부감사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과정의 교육부감사는 오래전에 마쳤고, 이번에는 초등학교과정의 마지막 교육부 감사가 있었으며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감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레갑학교는 인근의 초.중.고등학교과정의 기독교학교로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학교가 되었고, 현재 75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습니다. 할렐루야!
9월17일 토요일 종일 레갑학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서 특별 체육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체육활동을 통해 레갑학교농구, 배구 선수들을 선발하였습니다.
9월21일 수요채플후에 필리핀국제대학교 ICDG(소그룹 모임) 리더들을 위한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대학, PIC를 허락하신 목적과 본질을 깨닫고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소그룹에 소속되어 영적관리 및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지역을 선정하여 그룹별로 특별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모든 학생들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현지교회사역소식입니다.
9월4일 주일은 강변교회(장 병일 목사)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Suizo Evangelical Holiness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출신 제마탄도이 목사 부부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지역교회에서 가장 부흥성장한 교회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인근지역에 5개의 지교회를 개척 및 건축하여 지역복음화를 위해 전심전력하고 있는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9월11일 주일은 Bulihan GCC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카비테 실랑지역에 개척된 교회이며 최근 담임목사 Roldan 의 사모가 당료합병증으로 소천하는 아픔을 겪기도하였습니다. 몇년전에 사역자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대지를 구입하고 예배처소를 준비하였으나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여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교회 증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2,500만원 의 건축비용이 필요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9월18일 주일은 Langkiwa GCC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라구나 빈얀지역의 정착촌 마을에 개척된 교회입니다. 예배공간이 너무 작아 참석한 성도들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교회입니다. 당장 개축을 하지 않으면 예배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한화로 1,000만원의 건축비용이 필요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9월25일 주일은 미주 Dayton Korean Baptist Church (John Shon목사)에서 후원하여 건축한 Church of the Most High God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컨셉션 딸락 지역에 개척된 교회이며 건축이 완공된 후 급성장 한 교회입니다. 특별히 교회구성원 중 청소년층이 60%이상되는 젊은 교회로 비젼있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Pampanga지방에 있는 Pau Christian Family Worship교회 건축완공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Rey Basillo 목사 부부가 2003년도에 개척하여 현재 출석성도가 100여명이 되며 교회건축을 진행하다가 Covid19 Pandemic 상황으로 건축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온 성도들의 헌신으로 Santo Tomas지역에 10년에 걸쳐 약250평의 대지를 구입하였고 전심전력을 다하여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준 2층건물로 건축중인데 건축이 완공이 되면 배가의 부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완공을 위한 건축비가 약 한화로 3,000만원정도 필요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교회건축소식입니다.
1.River of life Church가 익산흰돌교회(송현석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2.Refuge Christian Church가 송기권 장로님 가정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기도제목입니다.
1.여리고행진 1,000명의 장학후원자가 되어주세요. 교육만이 유일한 희망인 가난한 학생들이 후원자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 “한끼 먹은셈 치고” 월 5,000원, 1만원, 액 수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동참해 주셔서 모두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장학회 후원자가 되어주시는 분들께는 회원증서를 보내드리고, 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명단 및 기부한 후원금등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107-058256-02-015(예금주:이영옥)
2.유학 및 단기영어연수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전문인 영어교육담당직원이 함께 사역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연수 및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온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다음세대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난 20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최고의 언어연수 기관으로 발전, 운영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문의처: 010-2691-4571/ 이 메일: smil.yjkimm@gmail.com)
3.제 사무실(총장실)에 새로운 070전화를 개설하였습니다. 전화번호는 070-4383-6171입니다. 통화를 원하시는 분은 070전화를 이용하시면 국내전화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4.위에서 소개해 드린대로 건축이 시급히 필요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후원자 및 후원교회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교회 및 후원자님은 언제든 연락주시면 곧 바로 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토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고,하나님의 전을 황페케하였습니다. 이제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저마저 죽일려고 합니다.” 그 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니다. 내가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7,000명의 사람들을 준비해 놓았다.” 로마서11장5절 말씀에서도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하나님을 배신하고, 공동체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남겨둔, 준비해둔 “남은자들(remnants)”이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역은 진행되어 가고 있으며 하나님의 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10월 한 달도 하나님께서 택하여 사용하시려고 준비한 자, 남은 자들로서 귀한 하나님의 사역에 귀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