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 사역지현장 소식입니다.
필리핀 현지의 최근 체감온도가 46도를 기록하면서 위험수준에 해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의 교도소에서는 열사병에 걸린 수감자가 발생하였고,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고혈압증상을 내타내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일반공립학교의 교실 부족으로 수업을 1부, 2부, 심지어 3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는 필리핀의 교육현실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지난 5월 한달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신앙안에서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경험하면서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작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대학, 필리핀국제대학교”
필리핀사립대학교체육연합회(PRISAA)가 주최하는 체육대회가 5월25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바탕가스대학교(Batangas University)에서 있었습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는 Rizal Province의 대표로 농구, 배구, 탁구, 듀엣, 미인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지난 지역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필리핀국제대학교가 도별 대항에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 것입니다. 개교이래 처음경험하는 이번대회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은 각 도별 대표로 참석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대학들이며 규모로서도 가장 큰 대학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상대로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필리핀국제대학교는 아주 작은 대학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학, 필리핀국제대학교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믿음으로 모든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남자배구 준결승전에서는 필리핀의 사립명문 데라살대학교와 5셋트까지가는 접전끝에 승리하였습니다. 모두들 놀라워했고 울움바다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리핀국제대학교는 이번대회에서 아쉽게도 남자배구, 여자농구, 여자탁구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재정이 부족하여 인근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잠을 자야했고, 식사준비 또한 야외에서 직접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3박4일간의 일정이 90여명의 학생들을 돌보느라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PIC가 어떤 대학이지? 어디에 있는 대학이지?” 궁금해 했으며 의아해했습니다. 작은 월세집에서 5명으로 시작한 아주 작은 학교가 어느덧 명문대학들과 겨루는 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너무 멀지만 오직하나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 ”PIC Calling”을 이루기 위해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길 원합니다. 이번대회를 통해 필리핀국제대학교의 위상이 놀랍게 높아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체육대회 준비 및 출전을 위해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학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스포츠선교를 위해 후원해주신 분들: 전승환 PIC재단이사장님(안양서부교회) 200만원, 시흥제일교회(허명섭목사) 200만원, 신현교회(전병권 목사) 50만원, 직장선교대학 전양숙 간사 50만원, 이명옥집사 35만원, 송기권장로 10만원, 심미령집사 10만원, 문혜경권사 5만원 (총계:560만원)
“졸업예정자 마지막 졸업심사”
지난 5월3일부터 5일까지 졸업생들을 위한 마지막 졸업심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대학, 필리핀국제대학교에서 4년동안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게 될 졸업예정자들을 위한 마지막 졸업심사가 있었습니다. 학과별로 3일간 졸업예정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경험하였습니다.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 대학에서의 학업의 기회를 생각지도 못했던 학생들, 깨어진 가정 출신의 학생들, 치유할 수 없었던 상처를 앉고 있던 학생들, 이단종교에 빠져있던 학생들, 나이가 50이 넘은 학생 등 주옥 같은 간증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두 공통점은 필리핀국제대학을 하나님의 대학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4년 동안 학업하며 훈련받은 결과는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적지도자들이 되겠다”는 결심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영적으로 회복하고 성숙한 크리스쳔이 되어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의 힘은 놀랍습니다. 특별히 영적인 훈련의 효과는 필리핀국제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보면서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 새벽 여리고 행진 기도회, 수요채플, 저녁기도회 및 성경공부, 소그룹기도모임, 단기선교 등 다양한 영적훈련과정을 통하여 미래의 영적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가난한 우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특별히 가난한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주시고 배후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장학후원자님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배 농구, 배구 대회 종료”
지난 4월 29일 날 시작되었던 지역학교 초청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배 농구,배구대회가 5월7일부터 8일까지 양 이틀간 최종 결승전 까지 은혜가운데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22개의 지역학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대회를 통해 스포츠 선교의 중요성을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대학, 필리핀국제대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석한 많은 배구, 농구 선수들이 학교에 대한 매우 좋은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학교에서는 참석한 모든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섬겨 주었습니다. 섬김을 받아보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필리핀국제대학교 공동체에서 학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다음은 현지교회사역 소식입니다.
지난 5월7일 주일은 Bulihan God’s Christia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현재 담임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Roldan Redondo목사의 아내가 당료 합병증으로 소천하여 가정적으로 큰 아픔을 경험해야 했지만, Roldan목사의 사역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교회는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배공간이 부족하여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해 오던 중 하나님의 응답으로 서울제일교회 이우천 장로 가정을 통해 새롭게 건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축이 완공 되면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난 5월14일 주일은 Bagong Pag-asa Christia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페허가 되어버렸던 교회를 용인 말씀교회(박정순 목사) 이혜정 전도사 가정에서 후원하여 새롭게 개축하고 리 모델링하여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며, 말씀교회의 장학후원으로 필리핀국제대학교에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인 크리스토퍼 전도사가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이하여 특별 감사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회복되어가고 있음을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지난 5월21일 주일에는 안티폴로 Boso-Boso지역에 있는 JSCM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래전에 삼례교회(전병윤목사)의 후원으로 건축된 교회입니다. 매우 열악하고 어려운 지역에 세워진 교회이며 여성사역자 로마 목사의 열정적인 사역과 헌신으로 교회가 안정적으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교회이지만 온 성도가 하나되어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고 어려운 교회에서 2명의 필리핀국제대학교 졸업생이 배출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5월28일 주일에는 바탕가스 시에 있는 South Elementary School에서 체육대회에 출전한 필리핀국제대학교 운동선수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체육대회에 출전한 필리핀국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숙소로 사용하고 있던 초등학교에서 감동적인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하나님을 앙모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려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다음은 교회건축 소식입니다.
1. Sheepgate Christian Church가 안양서부교회(PIC재단이사장 전 승환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2. 까미귄 섬에 세번째 교회 루왕간(Luwangan)교회가 Tom Muller가정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3. 마린두께교회가 Tom Muller가정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4. Pao Christian Family Worship Church가 평촌새순교회(고 성제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5. More Than Conquerors Cathedral of Grace교회의 교육관 건축이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 Bulihan God’s Christian Church 건축이 서울제일교회(이우천장로가정)의 후원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기도제목입니다.
1. 2022-2023년도 학년말(6월16일 종강)을 잘 마무리하고, 레갑학교졸업식(6월27일/28일)과 PIC학위수여식(6월29일/30일)을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기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023-2024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과 개학준비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개학은 9월 첫주에 할 예정입니다.
2. 교육만이 유일한 소망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 살고있는 아이따산지부족의 청소년들!!! 아프리카지역의 감비아 및 차드의 청소년들!!! 리고 필리핀 현지 도시빈민가 지역의 청소년들!!! 이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줄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들을 돕기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여리고 행진 장학회를 조직하고 장학회원들을 모집하였습니다. 회원들 대부분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지만 그들모두 믿음으로 자신들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위해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월 50페소(한화 1,000원)를 후원하기로 약정서에 서명하였습니다. 놀라운 감동의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필리핀 사역지 현장에서 800여명의 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월 1만원 후원자 200명이 더 필요합니다. 현지인 800명 + 한국인 200명 총 1,000명의 후원자를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끼 먹은셈치고” 월 1만원을 장학후원금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교육만이 유일한 희망인 우리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10705825602015(예금주:이영옥)
3.유학 및 단기영어연수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전문인 영어교육담당직원이 함께 사역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연수 및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온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다음세대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최고의 언어연수기관으로 발전, 운영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금년 1월부터 언어연수생 및 유학생들이 입학하여 학업중에 있습니다. (문의처:0966-482-1513/ 070-4383-6171/이메일:smil.yjkimm@gmail.com)
고린도교회성도들은 사도바울을 심하게 모욕하고 비난하고 심판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런 고린도교회성도들의 비난과 심판을 듣고도 그로인해서 그들을 비난하거나 화를 내거나 또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눈으로 고린도성도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4장14-15절 말씀에 보면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성도들의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그것은 전적으로 아버지가 자녀에게 훈게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린도교회성도들은 사도바울이 전도해서 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사도바울이 그들의 아버지인 것입니다. 아버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또는 어떠한 상처를 받아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6월 한달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성도들과 우리 학생들을 대할 수 있기를 그리고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길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