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필리핀국제대학교 총장 권 영한 선교사 선교지현장 소식입니다.
필리핀현지의 날씨가 연중 가장 무더운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러지역에서 무더위로 인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일 체감온도가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속에서도 4월의 한달은 맡겨진 사역에 전념하면서 여념이 없이 지냈습니다. 고난주간 행사도 있었고 특별히 미주에서 단기선교 팀이 방문하여 함께 사역지교회들을 돌아보며 현장사역을 감당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Holy Week)의 선교활동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신 고난주간을 지내면서 필리핀국제대학교 여리고행진 기도모임에서는 4월3일(월)부터 7일(금)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저녁8시까지 성경통독을 진행하면서 의미있는고난주간을 지냈습니다. 모두들 2023년에는 6번의 성경통독을 목표로 틈틈히 시간을 절약하여 하나님의 말씀묵상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성경통독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회복하고 영적으로 성숙한 믿음의 일꾼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4월3일(월)부터 5일(수)까지 3일동안 까미귄 섬을 방문하였습니다. 까미귄 섬은 민다나오 지역에 있는 섬입니다. 마닐라공항에서 세부로 가서 세부공항에서 까미귄 섬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루에 항공편이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최소 이틀이 소요됩니다. 사역지 중 가장 먼 지역입니다. 그곳에 아주 오래전 2개교회, 마누욕(Manuyog)교회와 라완(Lawan)교회가 개척되어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 교회가 개척되어 건축중에 있습니다. 마누욕교회는 2011년에 김제백산교회(김완기 목사)의 한 성도님이 폐품을 주어 모은 전 재산을 헌금하여 건축된 교회입니다. 그리고 라완 기독교공동체마을교회는 군산중동교회(서 종표목사)에서 후원하여 대지를 구입하고 집이 없는 20여 가정을 위해 20여채의 집을 지어주었고, 교회건축을 해줌으로 라완 기독교공동체 마을이 설립되었습니다. 오갈데 없어 전전긍긍하던 가난한 20여가정이 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중심에는 네네목사의 영적지도력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네네목사는 이번에 세번째 교회, 루왕간(Luwangan)교회를 개척하고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산간마을에서 성경공부를 시작으로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자력으로 건축하다가 중단되었던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후원자를 만나게 되었고 교회건축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4월7일(금)은 마린두께지역에 새롭게 개척된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약 3시간만에 퀘손프라빈스의 루세나 지역에 도착하여 마린두께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3시간을 간 후 마린두께 항에서 차로 2시간을 더 가야하는 곳에 로베르토 스와레스 목사가 새롭게 개척한 교회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외딴 곳에 복음을 들고 찾아가 구원의 방주를 건축하게 된 것입니다. 한 현지 성도가 대지를 헌납하였고 스와레스 목사와 성도들의 헌금으로 건축은 시작하였으나 재정난으로 건축이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이번 방문을 통해 중단되었던 성전건축이 마무리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주간에 여러지역의 교회들을 방문케하시고, 현지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고, 건축이 중단되었던 두 곳의 교회가 완공될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지난 4월10일(월)은 전교직원수양회를 마탕붕가이해변으로 갔었습니다. 필리핀국가공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전교직원들이 야외로 수양회를 다녀왔습니다. 하나님의 대학, 필리핀국제대학교 및 레갑학교 전교직원들이 하나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11일(화)은 필리핀국제대학교 배구, 농구선수들(약100명)을 위한 특별행사가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친선게임이 있었고, 게임 후에는 모두가 초대되어 함께 오찬을 나누는 친교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운동선수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오찬을 베풀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주 Dayton Korean Baptist Church 단기선교팀 방문활동
미주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 목사)의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여 4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함께 동역을 하였습니다. 이번 DKBC단기선교팀은 어린이 사역을 중점으로 선교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DKBC는 그동안 필리핀선교를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헌신해왔습니다. 7개 지역의 교회에 건축후원을 하였고, 여러 차례 단기선교를 통해 다양한 어린이 교육재료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 사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지난 4월26일(수) 오전에는 필리핀국제대학교 수요채플에 함께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오후에는 4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모임을 갖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이날 DKBC단기선교팀은 41명의 장학생들 뿐 아니라 교직원 및 학교기숙사에 기숙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지난 4월27일(목) 오전에는 아이따산지부족교회를 방문하여 어린이사역을 하였습니다. 폭염의 날시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산지부족어린이들에게 준비해온 재료들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했고 풍성한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으며 어른들에게는 쌀과 라면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양식을 나누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특별히 여섯 곳의 산지부족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6명의 사역자들에게는 준비해간 특별선물 및 선교후원금을 전달하고 그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DKBC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컨셉션 딸락에 있는 Church of the Most High God교회를 방문하고 교회에 모여서 기다리고 있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준비해간 선교물품을 전달해주며 그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지난 4월28일(금) 오전에는 DKBC에서 후원하여 건축한 바금봉교회를 방문하고 성도들과 함께 오찬도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DKBC의 후원으로 교회건축이 완공된 후부터 안정적으로 부흥성장하고 있는 바금봉교회를 방문하고 현지성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단기선교팀원들은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29일 토요일은 오전에는 DKBC의 후원으로 제7회 필리핀국제대학교총장배 지역학교초청 농구.배구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총 22개의 학교가 참가하여 많은 선수들로 학교 체육관을 가득 메운가운데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이 필리핀국제대학교에 입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일 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대회 개막식 후에는 DKBC에서 후원하여 건축된 쉐퍼드교회를 방문하고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물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교회의자가 부족함을 알고 40개의 의자를 후원해 주었습니다.
4월30일(주일) 단기선교일정 중 마지막 날 오전에는 Langkiwa GCC에서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DKBC가 후원하여 건축한 7번째 교회입니다. 환경이 어려운 정착마을에 세워진 작은 교회이지만 온 성도가 하나되어 믿음으로 섬기는 가족과 같은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예배를 은혜롭게 잘 마치고 현지 성도들이 베풀어준 오찬을 맛있게 나누고 오후에는 DKBC의 후원으로 빈냔지역에 첫번째로 건축된 MCCG교회를 방문하고 하나님의 은헤가운데 주일학교교육관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DKBC 단기선교팀과의 짧은 선교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방문하는 교회마다 그리고 만나는 사역지의 어린이들과 성도들마나 예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과 사역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해 주심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 동행한 DKBC의 형제,자매들은 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남은 생을 선교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고백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폭염속에서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다음은 현지교회사역소식입니다.
지난 4월2일 주일은 Sheep Gate Christian Fellowship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현재 SGCF교회는 안양서부교회(PIC재단이사장 전 승환 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교회가 개척된 후약 10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 왔던 교회건축이 하나님의 은혜로 드디어 이루어 지게 된 것입니다. 온 성도들이 하나되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교회건축이 완공되면 놀라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지난 4월9일 주일은 ACTS(사도행전)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영동교회(정철주 목사)의 후원을 통해 건축된 사도행전교회가 창립일을 맞이하여 창립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건축이 완공된 후 교회가 부흥 성장하여 매우 안정되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부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어 교회의 미래가 밝습니다. 지역복음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박휘할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16일 주일은 Langkiwa God’s Christian Church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미주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 목사)의 후원으로 교회건축이 완공되어 온 성도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환경이지만 성도들이 하나되어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복음화에 귀하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4월23일 주일은 MCCG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DKBC의 후원으로 건축된 첫번째 교회이며 안정적으로 부흥 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어린이 주일학교가 부흥하여 주일학교교육관을 위해 기도하던 중 DKBC의 후원으로 교육관 건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30일 주일 오전에는 Langkiwa GCC의 헌당예배가 있었고, 오후에는 MCCG교회 교육관기공예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은혜롭게 헌당예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관 기공예배를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할렐루야!
다음은 교회건축 소식입니다.
2. Pao Christian Family Worship Church가 평촌새순교회(고 성제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중에 있습니다. 원활한 건축진행을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3.More Than Conquerors Cathedral of Grace교회의 교육관이 Dayton Korean Baptist Church(John Shon목사)의 후원으로 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활한 건축진행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4. Bulihan God’s Christian Church 건축이 서울제일교회(이 우천 장로가정)의 후원으로 시작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여러해 동안 교회건축을 위해 기도하던중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건축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활한 건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기도제목입니다.
1. 교육만이 유일한 소망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에 살고있는 아이따산지부족의 청소년들!!! 아프리카지역의 감비아 및 차드의 청소년들!!! 리고 필리핀 현지 도시빈민가 지역의 청소년들!!! 이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줄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들을 돕기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여리고 행진 장학회를 조직하고 장학회원들을 모집하였습니다.
회원들 대부분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지만 그들모두 믿음으로 자신들 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위해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월 50페소(한화 1,000원)를 후원하기로 약정서에 서명하였습니다. 놀라운 감동의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필리핀 사역지 현장에서 800여명의 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월 1만원 후원자 200명이 더 필요합니다. 현지인 800명 + 한국인 200명 총 1,000명의 후원자를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끼 먹은셈치고” 월 1만원을 장학후원금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교육만이 유일한 희망인 우리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10705825602015(예금주:이영옥)
2.2학기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기철이 되어서 폭염의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의 더위에서도 교직원 및 학생들의 영.육간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PRISAA 도대항 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될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영.육간 강건함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3. 유학 및 단기영어연수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전문인 영어교육담당직원이 함께 사역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연수 및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온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다음세대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최고의 언어연수기관으로 발전, 운영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금년 1월부터 언어연수생 및 유학생들이 입학하여 학업중에 있습니다. (문의처:0966-482-1513/ 070-4383-6171/이메일:smil.yjkimm@gmail.com)
엠마오 마을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받은 충격으로 절망과 좌절하여 길을 걷고 있었고 그들에게 나타나 함께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십자가 사건 전에도 예수님께서 여러 번 십자가에서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해 말씀하셨고 약속도 하셨음에도 실망과 좌절로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었다는 소문도 들었으나 여전히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귀가 닫혀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셨을 때에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영적인 눈이 뜨였고 늦게서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셨던 것을 깨닫고 다시 가던길을 바꾸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5월 한달도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기도하여 우리의 영적인 눈 과 귀가 열려 지금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